폴햄, 폴햄키즈, 프로젝트엠 3개 브랜드 합산 4천억 예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에이션패션(대표 박희찬)이 올해 전년 대비 30%의 고성장률을 기록하며 40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폴햄, 폴햄키즈, 프로젝트엠 3개 브랜드 모두 12월 현재까지 누적 매출이 약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폴햄’은 이미 2000억 원의 매출을 넘긴 메가 브랜드임에도 외형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폴햄’은 중·저가 캐주얼 시장에서 품질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기본 아이템의 매출 파워가 대단했다. 코어 아이템인 맨투맨, 스웨터 등 상의을 비롯해 지난 2년 동안 강화해온 팬츠로 고정 고객층을 더욱 탄탄하게 형성시켰다. 린넨 셔츠와 워셔블카라 스웨터, 트리코트 소재의 탄성 팬츠는 전 연령대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키 아이템이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캐릭터 ‘코리안 숏헤어(이하 코숏)’ 라인으로 디자인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코숏 라인은 올해 연간 가장 히트한 상품군으로, 매출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브랜딩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도 이어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추동 시즌 선보인 ‘알래스카’ 다운 컬렉션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 전략도 주효했다. 작년부터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331㎡(100평) 이상의 대형점을 오픈한 것이 고객 유입률을 극대화시키며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에서도 2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폴햄키즈’도 동반 성장세를 가속화했다. 중·저가 아동복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빠르게 확장시키며, 입점 유통 채널에서는 상위권 브랜드로 안착했다. 성장에는 주니어 타깃의 ‘더영스터’ 라인과 여아 전용 ‘걸’ 라인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셋업 상품군의 비중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 실제 구매자인 부모들의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호두랑마루랑’ 유기견 콜라보 라인, 리사이클 및 소로나 등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상품기획 역시 적중했다.
‘프로젝트엠’은 올해 1100억 원의 매출을 예상, 메가브랜드로 도약한다. 비즈니스와 일상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20~3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젝트엠’은 올해 적중률 높은 상품기획으로 매출 증대를 꾀했다. 8월 비수기 시즌에도 상·하의 간절기 아이템 기획이 적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준 세모식 캠페인, 순댕이 콜라보 등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역시 성장 동인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여성 고객을 겨냥한 전용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며, 한층 고급화된 매장 리뉴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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